함안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함안교육지원청 내 재미새미 갤러리에서 `함안 사계와 아라 얼을 잇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함안 환경교육특구와 주주골 다랑논의 이야기를 함께 엮은 협력 기획전으로 함안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교육이 어우러진 생태 감성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년간 함안의 학생들이 참여한 환경교육특구 활동의 사진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공존하고 상생하는 생태 감수성을 담아냈고 더불어 지역 환경 단체인 아라씨앗드리공동체의 협력으로 주주골 다랑논 이야기를 선보인다.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1년간 재배한 붉은 찰나락을 비롯한 다양한 토종벼 종자와 함께 주주골에서 서식하는 생물종을 선보여 지역 생태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함안 학부모들의 환경생태 학습공동체 `함안애 든해`의 폐현수막 재활용 제품도 함께 전시돼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의 메시지를 더한다.
이번 전시는 교육공동체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환경 교육의 의미를 공유하며 생태 감성으로 지역사회를 잇는 따뜻한 전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함안 환경교육특구는 2021년부터 함안의 습지 생태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추진돼 온 함안교육지원청의 대표 사업이다.
지난 4년간 질날늪, 대평늪, 뜬늪 등 함안의 주요 습지를 중심으로 생태 체험과 환경교육을 펼치며 지역 생태교육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라 얼(충효정신, 장인정신, 둑방정신)`을 사계절에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담수습지 외에 산습지와 논습지 활동까지 확장하며 지구생태시민 육성을 위한 함안 생태전환교육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함안교육지원청은 재미새미 갤러리를 통해 지역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계층 및 장르의 작품을 전시해 지역의 교육공동체 및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ㆍ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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