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창군 제2선거구(면단위)가 새로운 변화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현 김일수 도의원이 군수 출마를 준비하며 도의원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역의 젊은 리더들이 차세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행정 실무와 지역 현장을 두루 이해하는 인물로 꼽히는 백두환(사진ㆍ44)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이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두환 후보는 현재 주상면 송희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행정의 기초 단위에서부터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이전에는 주상면 이장자율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마을 이장들과 협력해 생활기반 인프라 개선과 농촌공동체 회복에 힘썼고, 경남도 종합계획인 `경남미래 2040` 수립 과정에도 참여하며 넓은 안목을 키웠다.
단순히 행정 경험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언어로 지역을 이해해온 그는 "책상 위의 행정이 아닌, 땅 위의 행정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정치는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들려주는 것이다. 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정치가 진짜 변화의 시작이다"
그의 철학은 현장 중심의 실천에 있다. 거창군 면 단위 지역은 오랜 기간 인구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농업 구조의 불안정이라는 문제를 겪고 있다.
백 후보는 이를 단순한 `지역 소멸의 위기`로만 보지 않는다. 그는 지역의 잠재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 그리고 세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젊은 세대의 귀농ㆍ귀촌 정착 지원, 둘째는 마을 단위의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셋째는 현장형 행정 리더십을 통한 정책 실행력 강화다.
백두환 후보는 공직 경력보다는 민생 현장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왔다.
그는 "행정은 주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수단이지, 목표가 될 수 없다"고 말하며, 군민의 삶이 중심이 되는 정책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송희마을 이장으로 있으면서 그는 고령 농가의 농기계 임차 지원, 마을 진입로 정비, 주민 간 소통모임 등을 주도하며 `실행력 있는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또한 거창의 미래를 위해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금의 거창은 젊은 리더들이 더 많이 나서야 할 때"라며 "행정과 농정, 지역의 변화를 두루 이해하는 세대가 나와야 진정한 혁신이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단지 나이를 앞세운 `젊음`이 아니라, 지역을 이해하고 시대를 읽는 감각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거창 제2선거구는 농촌의 현실을 잘 아는 현장형 인물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최근 세대 교체와 변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행정 경험과 지역활동을 겸비한 백 후보는 그 두 흐름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백 후보는 군민들에게 `변화의 통로`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지역 정치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실행으로 증명하는 정치, 그리고 다음 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거창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라고 했다.
거창 제2선거구는 주상면ㆍ가북면ㆍ가조면 등 거창의 농촌 중심 지역으로, 도의원 한 명이 지역의 미래 농정 방향과 예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백두환 후보가 강조하는 `현장 중심의 실천력`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의 언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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