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료, 요양, 돌봄 통합지원 제도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살던 곳에서 누리는 건강한 삶, 함안애(愛) 통합돌봄`을 비전으로 실행 기반을 촘촘히 다져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살던 곳에서 계속해 건강한 생활(Aging In Place)` 실현을 목표로 서비스 통합ㆍ연계를 체계화하는 한편, 함안군만의 통합돌봄 모델을 단계적으로 정립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사업 대상은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의료, 요양, 돌봄의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등이다.
군은 제도 시행 초기부터 돌봄 공백 위험이 큰 대상군을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장기 요양 재가급여자, 급성기ㆍ의료기관(요양병원 등) 퇴원환자, 요양시설 퇴소자, 노인 맞춤 중점 돌봄군, 장기 요양 판정 대기자ㆍ 등급외자(AㆍB), 고령 장애인, 기타 돌봄사각지대 등을 우선관리대상자로 보고 촘촘한 연계를 추진한다.
또한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지체, 뇌병변) 중 통합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도 지원 범위에 포함해 공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지원 절차는 읍면통합지원창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읍면과 관계기관, 공단 등이 협력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거나 신청접수를 하면 종합판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군은 개인별 지원계획에 따라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 주거 등 분야별 서비스를 통합 연계ㆍ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방문의료지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방문복약상담 ▲주거환경개선 ▲일상생활지원(가사, 목욕) ▲동행지원 등이 포함된다. 서비스 제공 이후에는 3개월 단위로 주기적인 관찰을 실시해 변화 결과를 기록ㆍ반영해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조례 제정, 통합지원협의체ㆍ통합지원회의 구성, 협력의료기관과의 연계 강화 등 제도 시행의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아울러 통합돌봄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통합지원창구를 운영하고, 관계기관 간 상시 협업ㆍ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6년 1월에는 전담팀(통합돌봄팀)을 신설해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ㆍ조정, 지속관찰 등을 전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며 "2026년 제도 시행 이후에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군민의 체감도가 높은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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