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성산구는 지난 15일 연말연시를 맞아 상남상업지역 일원에서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한 민ㆍ관ㆍ경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연말을 앞두고 무분별하게 난립한 불법광고물을 정비해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성산구청 건축허가과, 창원중부경찰서, (사)경남옥외광고협회 창원시지부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해 불법광고물 근절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후 민ㆍ관ㆍ경 합동으로 올바른 광고 문화 정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상가 밀집 지역을 순회하며 업주들에게 `불법 옥외광고물 자진 정비 안내문`을 배부했다.
특히 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상인들이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고 도시 환경 개선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계도와 홍보 활동에 주력했다.
주요 정비 및 계도 대상은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에어라이트(풍선형 광고물) 및 입간판 ▲가로등ㆍ가로수 등에 무단으로 부착된 현수막과 벽보 ▲음란ㆍ퇴폐성 전단지 등이다.
성산구는 상습ㆍ반복적으로 불법광고물을 게시하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시정요청 공문 발송,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윤수 성산구 건축허가과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는 행정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과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경찰, 유관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불법광고물 없는 쾌적한 성산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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