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18일 진동면 소재 광야침례교회에서 성탄절 맞이 온누리 상품권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날 기탁식에는 구청장 및 사회복지과장, 정현영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취지에 공감하고 담소를 나누며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성탄절을 앞둔 만큼 서로에게 덕담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광야침례교회는 2018년 2월부터 명절 및 성탄절마다 성금, 백미, 라면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정현영 담임목사는 "성탄절은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절기인 만큼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신도들과 마음을 모아 상품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천사부부가 백미 10kg 200포(700만원 상당)를 기탁해 훈훈함을 배로 더했다.
익명의 기탁자는 "성탄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식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조용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서호관 구청장은 "기탁식 내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여러해 동안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광야침례교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용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익명의 천사부부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후원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 된 온누리상품권과 백미는 관내 저소득 가구와 취약계층에게 소중히 전달 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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