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새차를 구입해 들뜬 마음으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눈도 따갑고 코도 간지럽고 두통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새차증후군이 생긴 것 같은데 운전자들이 유의해야 할 새차증후군 예방법을 알려주세요.
A `새차증후군`이란 새 자동차의 실내내장재에서 방출되는 유해한 물질(포름알데히드ㆍ톨루엔ㆍ벤젠류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인해 두통, 코ㆍ기관지의 간지러움, 눈 등에 따가운 자극을 느끼는 현상으로 `새집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새차증후군을 일으키는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학 물질의 냄새는 차량 내 각종 플라스틱 부품에서는 물론, 자동차 시트, 매트, 천장, 대시보드 등에서 많이 발생됩니다.
새차증후군을 일으키는 유기화학물질들의 유해성을 알아보면 대표적 환경호르몬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인체에 해로운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이 300ppm의 포름알데히드를 마시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체중 1kg당 0.1g을 섭취했을 경우 50%가 사망하게 되는 무시무시한 물질입니다.
그리고 새차증후군의 대표적 물질 톨루엔은 호흡 노출시 53%가 인체에 흡수되고 우리 몸에 다량 흡수될 경우 복통, 구토와 같은 위장장애는 물론 심하면 환각증세나 말더듬증,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여름철은 자동차 실내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유해물질의 방출량이 급증하는데 차량 내 온도가 높을수록 최고 8배까지 유해물질이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새차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새차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환기`입니다.
새차는 제작 후 4개월이 지나면 유기화합물질의 초기 농도가 75~95%가 감소되니 이 시기에 집중적 환기를 해야 합니다.
자극적인 인공 방향제 사용이나 흡연은 새차증후군을 더욱 더 유발시킬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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