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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중앙고는 지난 14일~17일 일본 돗토리현 아오야고등학교 방문단을 초청해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
거창중앙고(교장 윤연묵)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돗토리현 아오야고등학교 방문단(교장, 교사, 통역, 학생4명)을 초청해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줄곧 상생의 패러다임으로 아오야고등학교와는 양교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었다. 이번 방문기간 중 중앙고는 축제기간으로서 체육대회와 향원제 행사를 병행하며 방문 학생 전원이 체육대회에 참여해 각종 종목에 참여하고 땀을 함께 흘리며 서로를 응원하며 그야말로 한 학교의 학생으로서 단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야간에는 축제행사에 참여해 중앙고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나 여유시간에 준비한 댄스, 보컬 코어밴드공연, 난타 공연 등을 함께 감상하기도 하고 일본에서 어부들이 협동일을 하며 노래하던 `요사코이 소란부시`를 현대화시킨 공연을 선보이며 청중들의 분위기를 집중시키기도 했다.
일본 학생들은 거창에 머무는 동안 중앙고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정 문화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모님과 대화를 즐기기도 하며 서로간에 이메일을 주고 받고 카톡으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거창에서는 거창박물관을 견학하고 신라와 백제의 찬란한 유적을 접하며 한일 역사의 흐름을 더듬어 보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을 돌아보고 상처와 영광의 역사인식을 함께 느끼고 새로운 상생의 역사를 나누기도 했다. KBS 방송국과 교보문고 그리고 인사동 등을 돌아보면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한국의 정서를 접하고 갤러리 등을 돌아보면서 문화예술의 흐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중앙고는 오는 9월에는 매년 특정주제를 가지고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을 서로 나누는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국제심포지움에 2학년 20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2월에는 아시아 선진국의 하나인 싱가포르 쉘튼국제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청소년의 글로벌리즘의 시각을 갖도록 하며 다양한 국제교류의 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역적인 한계를 딛고 인문계고등학교의 새로운 전통을 정착시키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중앙고의 다양한 교육활동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이처럼 오래된 청소년국제교류의 경험을 갖고 있는 학교로서 `학생과 더불어 함께 글로벌리즘을 개척하는 교사가 있는 학교창조`라는 슬로건으로 더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시켜 나갈 것이라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이야기이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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