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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8/12  박종운 기자
진주시, 브리핑룸 혈세 낭비 `펑펑`
관언유착 의혹 증폭 … 오랜 관행 개선 필요

진주시가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는 브리핑룸에는 현재 10개의 지방언론사 기자들이 소위 `기자단`이라는 사조직을 결성해 일부 언론사 기자들을 위한 사설 사무실로 운영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지 8월 8일자 7면 보도>


여기에 각종 비품과 집기, 전기.통신료, 일용직 급여 등 연간 수천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일괄 시에서 지원함으로써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는 브리핑룸의 이같은 폐해과 관련, 기자단에서 제외된 일부 기자의 정식 정보공개 청구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을 가진 10여개 언론사를 위해 "이해해 달라"는 말과 함께 극히 형식적인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어 뿌리깊은 관언유착의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인근 사천시의 경우 지난 2011년 11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브리핑룸을 폐쇄하고 브리핑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이를 개방하며 운영하고 있어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시는 종전 브리핑룸 내에 있던 쇼파와 TV 등 집기를 철거하고 순수한 형태의 브리핑룸으로 전환했다. 또한 운영개선을 통한 명확한 사용기준을 마련해 투명하게 운영하고 행정의 정보공유를 위한 시정홍보 브리핑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진주시의 경우 "폐쇄적 기자실 운영을 고집하고 있는 출입기자단은 시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기자실 운영의 독점적 사용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접하고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시대 변화와 규모에 맞는 합리적 기자실 운영을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대해 진주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출입기자 간 자신이 소속된 언론사에 따라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며 "34만 진주시민들의 화합을 위해서는 먼저 구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브리핑룸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는 "예전과 달리 진주시민들의 의식도 많이 높다져 시청 브리핑룸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며 "일부 기자들 간에 좋지 못한 감정도 있겠지만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정론관의 경우 출입기자는 553명으로 지정석 475석 나머지는 자유석이며 보도를 도우는 직원은 기간제로 정원이 5명이지만 2명의 결원이 생겨 현재 3명이 업무를 분담해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시책홍보 등을 위해 150개의 기자실 부스로 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부산시청 상주직원은 2011년까지는 있었지만 현재는 결원이며 보도지원팀에서 수시로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
 

진주시는 "브리핑룸 운영 전반에 대한 예산내역을 낱낱이 공개하고 기자단 지정석 폐지와 함께 사무집기를 재배치하는 것은 물론 브리핑룸 잠금장치를 개방하는 등 지금까지 잘못된 브리핑룸의 오랜 관행과 그 폐해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할 것" 이라는 지적에 직면해 있다.
 

/박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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