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이 9일(현지시간) 고흐의 잊혀졌던 풍경화 `해질녘 몽마르주에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유화 작품은 대형 캔버스에 바람에 날리는 듯한 나무와 수풀, 하늘 등 풍경을 담고 있다. 미술관측은 개인 소장가로부터 이 작품을 넘겨받은 뒤 확인 작업을 실시한 결과 진품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1908년 노르웨이의 한 수집가가 사들인 후 모사품이라고 생각하고 다락방에 수년간 처박아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