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정효숙) 서양화반 수강생 정혜경 씨(61ㆍ사진)가 `제36회 경남미술대전` 서양화 부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상남도 미술대전은 전국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방 문화예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남 최고의 공모전이다.
이런 권위 있는 공모전에서 정혜경 씨는 우리 일상생활의 새로운 패션을 함축하고 있는 쇼윈도를 개성 있게 디스플레이한 모습을 유화로 표현한 `쇼윈도`를 출품해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정혜경 씨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꿈을 접고 전업주부로 생활하다, 아이들이 성장한 뒤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경남대 근처에 살면서 경남대 평생교육원 서양화반에 약 10년 동안 수강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그룹전과 개인전을 열어 활발한 작품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정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그림은 나 자신에게 선물한 최고의 것인 만큼 열성적인 작품 활동과 그동안 경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열성으로 지도해준 이종두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이 상이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경남미술대전에서는 경남대 평생교육원 수강생 손희숙, 한경옥 씨도 서양화 부문에서 입선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제36회 경남미술대전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경남미술대전 부문별 대상은 ▲한국화 오광희(그리움… 鄕) ▲서양화 정혜경(쇼윈도) ▲조소 배승호(행복한 날들) ▲공예 임정훈(자연의 소리) ▲서예 한글 문종두(세종에서 훈민정음 서문) ▲서예 한문 조경래(퇴계 선생 시) ▲문인화 강민숙(노송의 품격) ▲서각 최찬용(독행) ▲수채화 조정아(시간 자전거) 등이다.
/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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