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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12/30  창원일보
2013 계사년… 역사 속으로

 

갈등과 반복으로 얼룩진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저물고 있다. 대학 교수들이 올 한해를 특징짓는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倒行逆施(도행역시)`를 꼽을 정도로 순리를 거스르는 일들이 주변에서 많이 발생한 한 해 이기도 하다. 늦었지만 남은 하루 동안만이라도 자신과 속한 집단을 되돌아 보고, 상대방의 입장과 현실 등도 감안해 화해와 용서의 마음으로 배려하며 2013년을 역사 속에 묻었으면 한다. 그래야만 2014년 갑오년(甲午年)의 희망 속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의 석양과 함께 철새들이 둥지를 찾아 날아가고 있는 모습. 

 

/글=김광수 기자ㆍ사진=최종수 생태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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