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대폭 축소, 시행된다.
의병기념사업회(회장 의령군수)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송봉호 군수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총회를 개최하고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국민적 추모분위기 동참 차원에서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를 대폭 축소해 엄숙하고 간소하게 시행키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성격을 띠는 의병출정퍼레이드, 북놀이 축등행렬, 소망풍등날리기, 불꽃축제와 체험행사인 어린이 상상놀이체험, 문화행사인 향토문화공연 행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곽재우 장군을 비롯해 수많은 의병들을 추모하는 제례, 기념식은 식전공연과 축하비행을 제외하고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
또 3년 만에 열리는 큰줄땡기기와 의령의 상징인 전국민속소싸움대회도 개최키로 하고 의병축구대회는 의병마라톤대회로 교체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의병기념사업회는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는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한다는 원칙 아래 홍보탑은 설치하지 않고 애드벌룬도 설치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제4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의령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의령군 일원에서 열린다.
/전판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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