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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19  김욱ㆍ김광수 기자
경남도ㆍ창원시, STX노조 단식농성장 연일 방문
김경수 지사 "STX 고용유지 문제를 올 여름 넘기지 않겠다"
허성무 시장 "지역사회 고용안정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통감"

 

경남도와 창원시의 지자체장이 STX노조 단식농성장을 연일 방문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17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앞 STX조선 구조조정 중단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장을 방문했다.
 

그는 "그동안 STX 노동자들이 농성을 오래 해왔는데 찾아보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이 문제에 관한 내용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비공식 경로로 노동자들 어려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고 가능한 이른 시일에 가시적 성과를 내 볼 테니 경남도를 믿고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번 여름을 넘기지 않고 이 문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가닥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노조원들이 무급휴직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는데 생계 지원문제도 당장 시급하다"며 "현재로서는 유급전환 등이 이른 시일 내 결론 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무급휴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직접 일자리사업을 포함해 고용대책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그 방안을 제안하겠다"며 "이러한 고용지원대책으로 STX 노동자들이 당분간 버틸 수 있도록 노조에서 조합원들을 잘 설득하면 회사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는 대책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지난 18일 STX조선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이장섭 STX조선해양 지회장을 찾았다.
 

허 시장은 "가족과 시민들 모두 두분의 건강을 많이 걱정하고 있다. 지역사회 고용안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장섭 지회장과 함께 단식 농성 중인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의 건강을 먼저 챙겼다.
 

이어 "STX조선해양이 고비를 넘기고 노사가 공존하는 계속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두 분의 간절한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강건한 몸으로 STX조선해양 노동자들과 함께 재도약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단식을 풀고 창원시, 경남도와 함께 미래를 도모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장섭 STX조선노조 지회장은 "회사는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노사합의서를 적어놓고 다시 내보내려 한다"며 "이는 회사 의도가 아닌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 의도이고 정부기관인 산업은행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의 고용이 담보돼야 한다"며 "곡기를 끊고 고용유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하기로 결심했다"고 결의를 보였다.
 

/김욱ㆍ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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