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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교 부국장
/제2사회부(함안주재) |
대한민국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봄날 특집 함안편이 지난 28일 KBS 2TV를 통해 방영되면서 촬영지를 묻는 글들이 각종 SNS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네티즌은 `1박 2일 두근두근 설레나 봄 오프닝 함안 고분 언덕 촬영지 위치 어디?`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촬영장소가 "문세윤이 몸무게를 측정한 곳으로 벚꽃 나무가 군데군데 심어져 있는 언덕 같은 곳"이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벚꽃나무가 있는 곳은 바로 함안군과 경남도가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 안이다.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군 37기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1.9㎞ 가량 펼쳐져 있다. 29일 현재 벚꽃 한그루가 만개 직전의 모습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방송 이전에도 이 말이산벚꽃나무는 `나홀로 나무`, `왕따(벚꽃) 나무`로 알려지면서 SNS 촬영 명소로 등극, 전국적인 포토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방송은 `두근두근 설레나 봄` 특집 첫 번째 이야기로 설렘을 찾아 떠나는 여섯 남자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방송에 출연한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김종민, 빅스 라비 등 6인의 남자는 내년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앞두고 있는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을 소개하면서 1호분을 배경으로 함안 소식을 전국에 알렸다.
봄을 맞아 법수면 악양 경비행기 조종에 도전하는 짜릿한 설렘도 만끽했다. 경비행기를 타고 함안 악양의 너른 들과 강을 가로지르며 푸른 자연의 풍경으로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특히 함안문화원 연회장에서 펼쳐진 점심식사 복불복 게임은 출연진은 말할 것도 없고 TV 앞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보따리를 선사한 1박 2일 예능의 최고의 백미였다.
멤버들 단 3명만이 식사할 수 있는 이날 배달 음식 복불복은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는데, 멤버들은 각자 빨리 배달 오는 메뉴를 선정하지만 이날 함안은 전화 불통, 가게 앞 공사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는 드문 현상이 방송으로 재현되면서 재미를 한껏 업그레이드했다.
다음주 일요일 방영 예정인 함안 두 번째 이야기 편에는 매년 사월 초팔일에 행사가 열리는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가 재현되면서 전국민의 안방에 함안의 명소들이 연이어 소개될 예정이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4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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