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거창군의원(더민주ㆍ거창읍지역구ㆍ사진)은 10일 거창군의회 제257회 1차 정례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환경부는 부산 지역과 동부경남의 물 공급에 합천군 황강 취수원을 선정해 공급하는 방안 논의과정에 거창군의 이해와 거창군민의 입장을 수렴하지 않고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현재까지 환경부의 답변은 황강 취수원과 관련해서 합천군과 거창군에 피해는 전혀 없고 어떠한 규제도 없이 합천군 취수장 옆에 취수원을 선정하는 것이고 황강 취수원으로 인한 거창군에 대한 피해 대책 포함은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복류수로 할 경우 합천군 적중면 황강 취수원으로 계획이지만 직수로 할 경우 합천댐 또는 보조댐으로 취수원이 변경된다는 소문이 있다. 이는 거창군에 피해가 예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2020년 8월 5일 군의회는 황강 취수원 선정의 직ㆍ간접 이해당사자인 거창군을 배제한 채 진행한 어떠한 논의와 결정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음을 천명하고 낙동강유역 통합 물 관리계획 추진을 철회하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황강 취수원 선정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는 결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는 황강 취수원 선정 사업은 거창군과 반드시 함께 논의하고 건의사항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상수원 관리를 위해 상류지역 규제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은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낙동강수계기금 지원을 재검토해 지원하는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대책방안을 적극 강구해서 군에 피해가 없도록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환경부는 반드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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