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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과 거창군,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자치단체장은 22일 `덕유산 둘레길 조성ㆍ운영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
영남과 호남의 자연, 향토, 문화, 역사를 잇는 명품 숲길이 조성된다.
함양군과 거창군,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자치단체장은 22일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덕유산 둘레길 조성ㆍ운영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제안한 무주군 황인홍 군수, 장수군 장영수 군수, 거창군 구인모 군수 등이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덕유산 둘레길 조성과 지속가능한 관리ㆍ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거창군∼함양군∼무주군∼장수군을 잇는 덕유산둘레길은 발로 잇는 백두대간 3대 둘레길의 새로운 축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4개지역 군수들은 ▲덕유산둘레길의 조성 및 지속가능한 관리ㆍ운영 ▲덕유산권역의 자연경관 보호 및 가치있는 문화ㆍ역사 등 자원의 발굴ㆍ복원 ▲덕유산둘레길 주변 마을 공동체의 발전 ▲필요한 행정ㆍ재정적 지원 노력을 하기로 했다.
서 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4개 군이 합심해 만들어 갈 덕유산둘레길이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소통의 길이자 희망의 길이 되길 소망한다"며 "함양군에서도 명품 둘레길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덕유산둘레길은 덕유산의 기품과 역사, 전통문화 등 다양한 우수자원들과 함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동화되는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년 우리나라 1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매년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번 덕유산 둘레길은 무주군 80㎞, 거창 50㎞, 장수 20㎞, 함양 10㎞ 등 모두 160㎞를 잇게 된다.
특히 백두대간 남녘을 잇는 지리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과 함께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통해 백두대간 3대 둘레길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덕유산 일대에 운영되고 있는 길들을 한 선으로 연결해 분산된 자연, 문화, 사회적 가치, 심미적 경관을 집약한 숲길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4개 군은 총 8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4개 군내 15개 면의 숲길을 연결하고 주변의 향토ㆍ산림ㆍ역사ㆍ문화와 연계해 `쉼`과 `돌봄`의 명품 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인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5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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