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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9/16  창원일보
[김재경 칼럼]
신공항 신항 배후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돼야

가덕 신공항과 진해 신항의 배후에 이건희 미술관이 유치돼야 한다.
 

최근 홍준표 김두관 두 전직 경남지사를 비롯한 여야의 대권 주자들이 메가 시티와 신공항 배후 도시 등 경남 관련 지방 공약을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돼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다.
 

신공항과 신항을 둘러싼 그간의 논란을 불식시키고, 새 시대 물류의 중심이 될 공항 항만의 기능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와 양 지자체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첨단 물류 중심으로 진해와 부산을 바라보는 세계인의 눈높이는 배후 교통망과 편의시설 확충을 넘어, 문화 예술과의 조화에까지 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음악 스포츠 레저 등 다양한 준비를 해야 하겠지만 세계인의 이목을 끌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을 서울에만 묶어버린 지난번 결정은 안타깝고 재고할 이유가 충분하다 하겠다.
 

경부울 나아가 영호남 남부권 1,000만 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신 공항과 항만을 이용할 외국인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이제 미술관의 위치를 `서울이다 부산 경남이다`라는 경쟁 논리에 묶어 두지 말고, 그동안 소외된 지방 주민과 외국인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논리로 풀어야 한다.
 

경남과 부산 두 지자체는 지금까지 해온 각자의 접근 방법에서 벗어나 대승적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명분을 가진 논리를 세우고 두 지자체가 협조한다면, 서울로 정해진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차선책으로 교류를 전제로 한 또 하나의 미술관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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