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이 경남대학교 울산ㆍ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ICT사업단(단장 경남대 컴퓨터공학과 정민수 교수)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조현명 총장과 정민수 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경남대학교 창조관 3층 스마트제조ICT사업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전문대학 USG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의 원활한 공동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체결 내용은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 학생의 편입학에 관한 사항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기자재 공동 운영 지원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지원 ▲학술정보 교류 및 국제교류협력사업 ▲각종 행사의 공동개최 및 문화행사 상호초청 ▲지역경제 및 사회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외 기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분야에 걸친 상호협력을 골자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2020년 경상남도 지역혁신플랫폼사업단의 `경남형 공유대학(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모델이 교육부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지역대학들이 연합하여 통합교육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전략산업 수요를 고려한 스마트공동체ㆍ제조엔지니어링ㆍ제조ICTㆍ미래모빌리티ㆍ저탄소그린에너지 5대 핵심분야 8개 전공에서 지역혁신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는 도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및 에너지 효율 증대, 제품 불량률 감소 등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하고, 제품 기획과 설계ㆍ유통ㆍ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ICT를 접목해 제조단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스마트제조ICT 분야`전문대학 USG 연계 프로그램`은 이같은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산업체-일반대학-전문대학-ICT특성화고교 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및 학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스마트제조ICT 분야 맞춤형 인력풀을 구축하려는 통합적 교육플랫폼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남해대학은 경남대ㆍ경상대ㆍ창원대ㆍ인제대 등과 함께 지역 전문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스마트제조ICT 기반 제조서비스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USG 연계 프로그램`을 주관하게 된다.
특히 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학과장 남기주 교수)에서 ERP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면서, 매년 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4년 동안 지원받게 된다. 금융회계사무과는 이 지원금으로 ERP 전문과정을 개설하고, 해당 과정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트북ㆍ태블릿 등 학습 기자재, 생활비장학금ㆍ혁신장학금ㆍ경진대회시상금ㆍ기업인턴지원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취업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박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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