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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지난 18일 오후 2시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 3층에서 열린 `2015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참 좋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지난 18일 오후 2시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 3층에서 열린 `2015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에서 한 말이다.
박 교육감은 이날 페스티벌 도중 사회자의 인사말 요청을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 "오늘 이 자리는 비서실에서 적어 준 인사말을 읽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가져온 메모지를 내려놓았다.
박 교육감의 표현대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이렇게 재미있게 노는 자리에서 형식적인 인사말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박 교육감은 이어 "이런 모습이 교육이 나가야 할 길이며 꿈이고, 학교의 아름다운 모습이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번 페스티벌을 소개하는 팸플릿에 보낸 축사에서도 "함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삶을 서로 나눈다는 뜻이다"면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것이고, 함께 이상을 꿈꾼다는 의미이며, 그 행위가 예술적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었다는 것을 말한다"고 예찬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공연장에 도착, 창원일보 임원 및 행사 관계자, 김해지역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생각 같아서는 학생들과 노래 연습을 해 참가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며 안타까움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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