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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섭 함안군수는 "함안은 꾸준한 인구 증가와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시 승격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 승격의 기본 요건인 인구 증가를 위해 군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신년 인터뷰에서 밝혔다. |
차정섭 함안군수는 "함안은 꾸준한 인구 증가와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시 승격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 승격의 기본 요건인 인구 증가를 위해 군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신년 인터뷰에서 밝혔다.
차 군수는 정유년(丁酉年) 새해의 최우선 과제로 `시 승격`을 꼽았다.
그는 말 산업 육성이 고용창출, 도시지역 교류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군의 풍부한 발전 잠재력과 공무원들의 높은 의식 수준, 업무 추진력이 바탕이 돼 올 한 해에만 30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 평가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다음은 차 군수와 일문일답.
/편집자 주
▲함안군은 말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삼아 이를 선도하고 있다. 말 산업의 성과와 과제가 있다면…
-함안은 경주마, 승마 등 말 산업을 통해 선진 미래 레저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주마 휴양ㆍ조련시설은 지난해 한국마사회로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검역면제 시설` 지정과 `경주마 생산목장`으로 등록됐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전국 최고 시설을 갖춘 `함안승마장`을 개장ㆍ운영하고 있다. 현재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매일 승마 강습을 받고 있다.
특히 함안승마장은 지난달 한국마사회로부터 `승용마 조련시설`로 지정받아 함안이 승용마 생산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함안 말 산업을 안팎에 널리 알리고자 레츠럿파크 부산경마장에서 `함안군수배 경주마 경주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앞으로 말 산업은 말 생산과 판매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도시지역과 교류 확대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군이 수박특구로 지정됐다. 추진과정과 그 의의는?
-200년의 재배역사를 가진 수박은 함안의 대표 농특산품이다. 재배 규모로 따지면 전국 수박면적의 13%, 경남의 47%를 점유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수박 주산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재배역사와 규모, 그리고 질 좋은 수박 생산지로서 인정받아 이달 초 `함안 수박산업 특구`로 지정될 수 있었다.
이번 특구지정을 계기로 군에서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약 176억원을 투입해 분야별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수박 산업을 잘 키워 농민들 소득을 높이고 명품 수박 생산지로서 군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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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섭 함안군수는 군의 풍부한 발전 잠재력과 공무원들의 높은 의식 수준, 업무 추진력이 바탕이 돼 올 한 해에만 30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 평가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차 군수(오른쪽 두 번째)가 평생학습 문예교실 작품전시회장을 방문해 출품작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 사진 |
▲경남 10개 군 가운데 함안군이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함안은 도시근교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끌면서 외지인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인구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에서는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를 꾸준히 조성해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함안일반산단을 비롯한 2개 산단을 조성ㆍ준공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자금과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부지매입비 무이자 융자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명문고 육성 등 명품 교육환경도 인구 증가의 요인이다. 칠원읍 지역의 빠른 도시화와는 물론 지난해 창원에서 함안으로 이전한 군부대도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 함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해 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함안시 승격에 대한 전망과 과제는…
-시 승격의 기본 요건인 인구 10만 달성을 위해 군에서 우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4만여 지역 기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함안에는 3,000여개의 기업이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약 4만명 정도 되는데 대부분 인근 외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래서 공단배후 곳곳에 주거ㆍ문화ㆍ교육ㆍ복지가 한꺼번에 해결되는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시개발을 위해 공동주택사업 조기 착공을 추진하는 한편 `도시민 귀향촌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다.
아울러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위한 도시기반 구축과 도시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기에 군에서 시로 승격할 수 있게끔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각종 전국 및 도 단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데 그 비결은?
-올해에는 총 30개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는데 앞으로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한다.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국민권익위의 `2015년 지자체 고충 민원 처리실태 확인`에서는 함안이 도내 1위와 전국 7위를 차지해 국민의 불편과 고충 해결을 잘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지방규제개혁 추진과 지방재정조기집행 2년 연속 우수, 2015 정부합동평가 우수, 지방재정개혁 우수, 2016. 예산 효율화 추진 최우수 단체상 등을 받았다.
이런 평가는 함안의 풍부한 발전 잠재력과 공무원들의 높은 의식 수준, 업무 추진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내년 군정의 주안점은 어디에 둘 방침인가?
-내년 군정은 군민 생활환경 개선과 성장 발전 기반을 확대해 함안시 건설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군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회 구현, 미래 지향 명품 교육 구현, 우수 기업 유치, 역사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해 함안이 경남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안 = 김인교 기자 kig@changwonilbo.com
http://www.changwonilbo.com/news/16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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