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미세먼지를 다량배출 하는 3대 핵심현장 특별점검을 2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전 시ㆍ군과 함께 실시한다.
도는 3대 핵심현장을 연료사용 사업장, 비산먼지발생 건설공사장 등 926개 사업장과 불법소각 행위로 규정했다.
지난 3월 중국발 황사 대비 미세먼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10월 중순 이후 중국의 난방시작과 편서풍의 영향으로 국외 미세먼지 유입 증가가 예상돼 대기질 개선과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점검에서 도는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주물관련업, 철강업, 금속제품제조업 등 대기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
시ㆍ군은 고황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기배출업소, 비산먼지발생 건설공사장 및 불법소각 현장에 대해 점검한다.
대기배출시설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적정 관리ㆍ운영 여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ㆍ운영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기록상태 등의 일반적인 점검과 함께 황 성분이 높은 불법유류 사용에 대한 성분검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비산먼지발생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여부, 방진벽ㆍ방진막(망) 설치 적정 여부, 살수시설 설치ㆍ운영 여부, 세륜ㆍ측면살수시설 설치ㆍ운영 여부, 야외 이송시설 밀폐화 및 집진시설 설치ㆍ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다.
불법소각은 환경민원 발생사업장, 농촌 등 생활주변 소각현장, 건설공사장 등에 대해 폐비닐, 생활쓰레기, 폐목ㆍ폐자재 등의 불법소각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고황유를 불법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공급업체에 회수명령과 함께 1,000만원의 과태료를, 사용업체는 사용금지명령과 함께 1,000만원의 과태료를 받게 된다.
이에 앞서 도는 봄철 특별점검 결과, 비산먼지 사업장 782개소를 점검해 53개 위반사업장을 적발해 사법기관 고발조치 20건, 과태료 17건에 1,020만원을 부과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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