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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1/16  창원일보
[허성일의 기상 이야기]
"산불의 대부분은 예방이 가능한 인재(人災)다"

창원기상대장
경남지방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12월 24일에 10㎜ 내외, 올해 들어서 1월 8일에 5㎜ 안팎의 비가 내렸다.

 

그동안 겨울 가뭄이 지속된 터라 자연적 산불방지 효과는 약한 편이고 경남 일부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최근 3개월 동안 경남지방의 평균 강수량은 42.1㎜로 평년대비 42%에 불과하다.

 

따라서 경남지방의 많은 산들은 산불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산들의 71%가 2월부터 5월 사이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에 기장군 삼각산에서 산불로 인해 50ha 정도의 산지가 소실되면서 피해가 적지 않았다.

 

이렇게 겨울철 대부분 대형 산불 발생의 주원인은 입산자 실화, 논ㆍ밭두렁을 소각하다가 산불로 번진 경우, 쓰레기 소각, 담뱃불로 인한 실화 등 인재(人災) 플러스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자연적인 조건이 더해지는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에 영향을 주는 기상요소는 강수량, 습도, 기온, 바람 등이다.

 

계절별 산불의 위험도는 다르게 나타나는데 겨울철에는 강수량이 적고 맑은 날이 이어져 식물은 건조해지므로 산불 발생 위험도는 높다.

 

여름철에는 강수량이 많고 식물이 습기를 충분히 머금게 돼 산불 발생 위험이 적다.

 

아울러 공기 중의 습도 상태에 따라 식물의 건습 정도가 결정되므로 습도의 변화와 산불 발생 위험도는 상관관계가 높다.

 

습도가 낮을수록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습도가 높을수록 산불 발생 위험은 감소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평지 불보다 산불이 빨리 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 머리(화두)는 향상 위를 향하고 있는데 이것은 더운 공기는 항상 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지보다 경사진 산이 불길이 빨리 퍼져 나갈 수밖에 없다.

 

산불이 아래쪽으로는 아주 느린 데 반해 위쪽 방향으로는 아주 빠르게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산불의 강도는 일 중 시간대에 따라 다르다.

 

대기 중의 습도는 해가 뜨고 10시경부터 해가 질 때까지는 보통 내려가는 경향을 보인다.

 

낮에는 식물이 점차 건조해지므로 산불이 발생했다면 시간이 경과 될수록 산불의 강도는 강해진다.

 

그러나 일몰 이후 밤이 깊어질 때까지는 식물이 아직 건조한 상태이지만 바람이 잦아들게 되므로 산불의 강도가 점차 약화된다.

 

또한 한밤중부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는 공기가 냉각되고 습도가 높아져 식물이 습해지므로 산불의 강도가 약해지게 된다.

 

산불의 진행 방향은 보통 바람이 부는 쪽으로 향한다.

 

밤에는 산의 정성으로부터 골짜기로 내려오는 바람이 불게 되므로 산불의 진행 방향은 산 아래쪽을 향하게 된다.

 

그러나 깊은 골짜기가 아니면 산풍은 매우 약하다.

 

다시 해가 떠오르면 잠시 바람이 멈추었다가 기온이 높아지면서 곡풍이 불어오게 되면서 산불이 활성을 띄게 된다.

 

다시 말해 산의 계곡에서는 산곡풍이 낮과 밤사이에 방향을 바꾸어 불기 때문에 시기별로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올해 기상분석 및 산불위험예측 결과 경남지방의 건조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불 발생위험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산이 좋아 산을 찾는 등산인, 일반인들 모두 사소한 기본적인 사항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인접 지역에 인화 물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 입산 통제구역에 입산하는 행위, 산행 중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산속에서 불을 이용하는 행위는 절대 안 된다.

 

여기에 관련 기관에서도 사전 계도 및 단속, 진화인력의 근무조정 배치, 24시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면서 산불위험지수, 산불위험예보 시스템 등을 잘 활용한다면 대형 산불 없는 2018년 경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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