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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4/04  창원일보
[김이곤의 건강 칼럼]
목에 좋은 한약재와 식품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어느덧 화려했던 벚꽃도 파란 싹이 보이며 하나 둘씩 떨어져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공기 중의 황사와 미세먼지는 언제 물러날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렇게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날이 지속되면 우리 몸은 외부와 접촉하는 곳에 이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나마 피부는 외부 장벽이 견고해 견딜 수 있지만 구강, 인후부, 기관, 폐 등은 호흡을 통해 황사 미세먼지와 접촉하면서 기침이 나고 목구멍이 따끔거리고 답답하며 여러 증상이 생긴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우리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목과 기침에 좋은 한약재를 알아보자.
 

여러 한약재 중에는 전문가의 처방과 조제를 통해서만 섭취해야 하는 한약이 있는가 하면 음식처럼 일반인도 쉽게 구해 먹을 수 있는 식품과 같은 한약재도 있다. 이를 의료계에서는 `식ㆍ약 공용한약재`라고 한다. 약품용 한약재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식품용과 비교해 더 엄격한 의약품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유통과정이 다르지만 둘 다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
 

목과 기침에 좋은 식약공용 한약재로는 도라지(길경), 생강, 계피 등이 있다.
 

도라지는 특유의 향과 쌉쏘름 한 맛이 특징으로 특히 봄철 도라지는 맛과 향이 좋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도라지는 그 뿌리를 생으로 또는 익혀서 나물로 먹는데 한의학에서는 도라지의 뿌리를 길경(桔梗)이라 해 약재로 쓰고 있다. 기침, 가래, 염증을 삭혀주는 등 기관지 및 호흡기에 좋다. 또한 비타민, 무기질, 사포닌, 칼슘 등이 풍부해 인후통, 기관지염, 편도선염, 천식 등에 두루 쓰이며 두통, 오한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길경에 많이 함유된 사포닌은 기관지의 분비기능을 항진시켜 가래를 삭이고 목이 아플 때 그 효과를 발휘해 급만성 편도선염과 기관지염 등에 두루 쓰인다.
 

생강은 감기로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등을 개선하고 배를 따뜻하게 해 복통 구토 등의 위장질환 증상과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 복부팽만에도 효과가 있어 끓는 물에 생강을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약리작용으로 위액분비촉진, 소화력 증진, 심장흥분 작용, 혈액순환촉진, 억균작용 등이 있다.
 

계피는 그 성미(性味)가 약간 맵고 단맛이 나며 열성(熱性)이 있어 춥고 냉한 사람에 좋다. 인체 내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으슬으슬 오한이 있는 감기에 좋으며 비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소화 장애가 있거나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복통 설사 구토 등에 널리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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