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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30일 마지막 행사인 오우라잉시 만찬 후 포르투갈 주요인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남해대학 관계자들의 모습. |
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과 권오천 학과장이 대한민국 대표로 포르투갈을 방문해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지난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권오천 교수와 이희복, 노현우 조리사는 포르투갈을 방문해 주포르투갈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과 알마다시, 리스본 에사 드 케이로스 클럽, 오우라잉 시가 공동으로 각각 개최한 `한식 문화의 밤` 행사에서 포르투갈 VIP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선보였다.
맨 처음 한식요리를 선보인 알마다시에서의 만찬은 지난 11월 26일 `머큐어 리스보아 알마다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네스 드 메데이루스 알마다시장 외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해 한식 코스요리로 한국의 맛에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한국의 가을을 담은 맛`이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참석한 이네스 드 메데이루스 알마다시장은 "K-POP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을 때 한국의 한식을 접하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를 넘어 감동의 맛을 선사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식을 포르투갈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뜻을 전했다.
박철민 주포르투갈공화국대한민국대사는 "권오천 교수 및 동행한 조리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훌륭한 한식을 포르투갈에 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한식의 깊은 맛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8일 리스본 씨르꿀루 에싸 드 께이로스클럽에서 열린 두 번째 행사는 주요 내빈으로 포르투갈 최대 로펌을 운영하는 뻬드루 르벵루 드 쏘우자 클럽회장과 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총 출동해 한식의 깊은 세계를 마음껏 경험했다.
특히 이날에 선보인 `백두산 황태국`은 백두산에서 가져온 황태로 남북화해 무드와 평화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포르투갈 주요 인사들도 함께 통일을 기원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월 30일 오우라잉시 파티마호텔학교에서 열린 마지막 행사는 남해대학과 같은 조리학교라는 특성으로 현지 학생의 도움과 현지 교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앙상블이 돋보이는 만찬이었다.
이날 행사 메뉴중 `광어살전유어전골`은 파랑, 빨강, 노랑, 흰색, 검정색을 이용한 오방색으로 만들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예로부터 대한민국에서는 임금님 밥상에 오방색 요리를 올려 왕의 건강을 돌봤다"며 "오늘 건강에 좋은 오방색 요리를 먹는 순간 여러분도 왕이 된 것"이라는 권오천 교수의 메뉴 설명을 듣고 참석자 모두 힘찬 박수로 답례했다.
특히 한식 만찬행사에 이어 파티마에 소재한 호텔 10여개를 소유한 파티마호텔그룹과 남해대학 간 취업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남해대학이 글로벌 셰프 양성의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천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포르투갈에 널리 알리고 한-포 양국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인정 받아 주포르투갈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박철민 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포르투갈 최고의 독자를 보유한 일간지 `디아리우 노띠씨아스`의 11월 30일자 기사에 권오천 교수 및 한식의 우수성이 소개돼 포르투갈 전국에 남해대학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올렸다.
/박춘성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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