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매개로 한 도시와 농촌의 교류 장인 `농촌체험`이 소비자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민에게는 지역 고유 환경과 농ㆍ특산물, 전통적인 농촌문화를 제공하고 농촌주민에게는 농가 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 등 지역 혁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경남농업기술인이 경남지역 농촌체험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경남지역 농촌체험 이용자들의 주 계층은 여성으로 76.5%이며, 대졸 39.6%, 40대 46.1%, 유아 및 초등 자녀를 둔 경우 53.9%, 월 소득 200만원~400만원 미만 51%로 나타났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둔 40대 여성들은 자녀 교육과 가족 화합을 위해 농촌체험을 했다.
지출 항목이 많은 부분은 입장료나 체험비 지출 25.2%, 음식비가 24.3%로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가 높은 농촌체험 유형은 지역 고유의 생활방식을 경험하는 농촌 생활과 영농체험, 전통문화체험이 높았고 자연 생태체험과 심신수련 체험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 요인은 교육, 원활한 진행, 자연 생태환경, 농특산물 직거래 시 신뢰성 높은 품질로 나타났다.
이 중 불만족 요인은 교통이 27.2%, 편의시설 25.2%, 청결 20.4%로 나타났다.
앞으로 희망하는 체험 유형은 축제ㆍ전통행사 등 이벤트 즐기기, 휴식 치유의 시간, 농가 수확체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서 농촌체험 개선사항은 체험 프로그램의 풍부한 소재 확보와 적절한 체험비 개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시설 확충으로 접근성 문제와 편의시설 문제 개선,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문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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