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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2/27  여두화 기자
하동군 "어린이 사랑에 국경이 있겠습니까"
베트남 어린이집에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4,000만원 상당 전달

하동군은 지난 26일 베트남 어린이집에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4,000만원 상당 물품을 기부했다.

 

"어린이 사랑에 국경이 있겠습니까?"
 

지난 26일 오전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 다낭의 `희망 어린이집`(Village of Hope).
 

하동군의 사회기업이자 친환경 이유식 생산업체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39)는 이곳 강당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서 이렇게 인사했다.
 

이 어린이 집에는 130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오 대표는 "남의 아이도 우리 아이만큼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달된 기부물품은 에코맘이 생산한 밤과 과자 등 간식류 4,000만원어치다. 전통 공연에 이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과자를 한가득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달식에는 지난 17일부터 하동군 아태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있는 윤상기 군수, 베트남 어린이재단 관계자와 사회노동복지부 간부,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바이오베지(Biovegi)`의 루 민 뚜앙 대표(50) 등이 참석했다.
 

윤 군수와 유광훈 농산물유통과장, 손두기 농협 하동군지부장, 박성대 옥종농협 상무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호주시장 수출계약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과 다낭에서도 하동 농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했다.
 

윤 군수는 "지방 벤처기업의 해외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여서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하동을 방문한 바이오베지의 루 대표에게 오 대표가 "우리 회사에 베트남 직원이 7명이다. 이들의 고국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제안해 성사됐다.
 

청년 벤처농업인인 오 대표는 이날 기부 외에도 하동군을 위한 장학기금 등을 많이 기탁했다. 2016년 미혼모 가정에 1억 6,000만원의 이유식과 현금을 전달했고 2017년과 지난해 각종 시상금 등 6,500만원을 하동군장학재단에 내놨다.
 

전체 기부 금액은 6억원 가깝다. 베트남의 대형 마트에 입점을 추진 중인 오 대표는 "베트남 어린이 등을 위한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두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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