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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시민연대는 14일 경남도의회 앞 농성장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촛불시민연대는 14일 오전 11시 도의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박한 심정과 각오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면서 "도의회가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도의회 앞 천막농성을 통해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6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면서 "교육상임위는 학생인권조례안의 본회의 상정하고 24일 본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과 각 당이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따지기보다 학생들의 새로운 미래, 더 행복한 학교를 바란다면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미룰 이유가 없다"면서 "학생인권조례를 반드시 이번 회기에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촛불시민연대는 "모두가 기억하고 있듯이 경남에서는 2008년부터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몇 차례 발의됐지만 아쉽게도 도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 다시 그러한 아쉬움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학생들이 더 나은 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아이와 선생님,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그 희망과 노력이 더 이상 짓밟혀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채지영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9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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