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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7/18  창원일보
[詩와 함께하는 공간]
김병래 '막걸리 타령'

前 KBS부산방송 아나운서부장
부산문인협회 회원ㆍ부산시인협회 회원
부산수필문학 회원ㆍ청아문학회원
문예시대 작가상. 가산문학우수작품상
시집: 내가 사랑하는 세 여인 외 다수
수필집: 아나운서와 술
막걸리 한 사발을
단숨에 넘겼더니 하늘도
땅도 별도 둥글어 지더라.

 

막걸리 두 사발을
벌컥벌컥 마셨더니
마음을 비우고 살라는
법정스님의 말이 와 닿더라.

 

막걸리 세 사발을
꿀꺽 꿀꺽 삼켰더니
울분 미움 걱정근심이 
바람처럼 사라지더라.

 

 

 

 

◆ 안태봉 시인의 評說

 국민의 음료로 자리매김했던 막걸리가 이제는 고급화돼 뭇 사람들의 기호식품이 된지 오래다. 노동을 끝내고 한 잔 들이키는 막걸리 속에 삶의 애환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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