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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7/18  김광수 기자
청해부대 사고, 강한 장력…홋줄 끊어진 것 확인
안전사고 예방조치 미흡ㆍ긴급반 출동 신속 부족 등 원인

진해항에서 지난 5월 24일 청해부대 28진 입항 과정에서 발생한 홋줄사고는 강한 장력으로 인해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민ㆍ군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3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으로 홋줄은 60톤을 견딜 수 있는 인장강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보다 더 강한 장력이 가해져서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홋줄의 성분과 장력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전조치 분야는 홋줄 끊어짐에 대비한 안전구역으로 인원 대피 미흡, 안전장구(안전모, 구명의) 미착용, 입항 인원 배치의 적절성 미흡, 기타 입항요원에 대한 유의사항만 전달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조치가 미흡한 것이 확인됐다.

 

또 군의관 도착 전까지 현장 응급처치 요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실시되지 않았다. 사고발생 3분 만에 `구호반 배치` 방송을 하는 등 신속한 행동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진상조사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홋줄 운용요원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현장 감독을 강화하고 위험구역을 설정해서 운영 ▲입출항 시 안전장구 착용 의무화 등 안전절차와 수칙을 강화 ▲안정성이 향상된 재질의 홋줄 조달을 추진 ▲홋줄과 초크가 만나는 부위의 마찰과 과부하를 줄이는 조치 ▲현장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강화와 행동화 숙달, 함정 의무 장비 및 물자 보강 등 함정 응급구호 체계 개선을 추진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해군본부에 `해군안전단`을 조기에 신설 및 각급 부대의 안전조직 편성 등을 선정해 보강하기로 했다.


해군 관게자는 "함장을 포함한 관련자를 징계 조치할 예정이다"면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 함정 요원에 대한 기본교육을 강화하고 직무수행에 대한 현장 점검과 확인을 철저히 시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청해부대 사고는 지난 5월 24일 오전 10시 15분께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발생한 이번 안전사고로 당시 최종근 병장(22)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장병들은 소말리아ㆍ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간에 걸친 해적 퇴치와 선박호송 임무를 완수하고 막 그리던 고국으로 복귀한 길이었다.


특히 당시 최 병장은 전역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이 같은 참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해군은 최 병장을 하사로 1계급 추서하고 순직 처리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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