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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탄생하는 통영해저터널 조감도. |
준공한 지 87년이 된 동양 최초의 통영해저터널이 첨단 영상기술의 접목과 수조시설 설치로 새롭게 탄생된다.
앞서 통영시는 지난 10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해저터널 리모델링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차별화된 관광명소 조성을 위한 기본 안을 마련했다.
`해저터널 리모델링`은 민선7기 강석주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법규상의 제한사항 및 행정절차, 사업추진의 목표 및 방향, 사업규모와 사업량에 대한 사업비 분석, 효율적인 관리운영방안, 사업성 및 지역사회 파급효과,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이 안에 따르면 총 사업기간은 지난 1월부터 오는 2023년 12월까지로 총사업비는 90억원이다. 올해 행정절차 등 추진,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한 공사 착공, 2023년 공사 준공으로 `찾고 싶은 통영` 조성을 위한 시의 특화된 관광자원 중 하나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먼저 `환상의 바다` 구간이 만들어진다.
여기에는 최첨단의 디지털 영상기술을 이용해 심해 바다를 가상 수족관형태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실제 심해 바다에 와 있는 것처럼 가상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또 `통영의 바다` 구간에는 실제 수족관을 곡면 아치형으로 설치해 방문객이 바다 속을 걷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의 바다` 구간도 있다.
미래 인류가 꿈꾸는 바다의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 기술을 활용해 파노라마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인류의 바다에 대한 이상향을 느끼도록 한다.
이 밖에 통영전경과 해양관광, 통영의 섬 여행, 통영의 축제와 해양레저, 통영의 문화예술, 대표 먹거리 등을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구간도 마련된다.
강석주 시장은 "해저터널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신중하고 다각적으로 접근해 영상기술과 수조시설을 설치할 것을 당부한다"며 "통영다움으로 차별화된 관광명소 조성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부서간의 원활한 협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혜원 의장은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한 주차시설 확보와 사업 추진 전 해저터널 안전검사, 그리고 터널 부근 주민들이 공감하는 통행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덕용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1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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