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회 통영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도수 의원(자유한국당ㆍ사진)은 백운암 고시완 선생이 평생 동안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들을 가르쳤으며 선생의 제사를 모시고 있는 백운서재의 자료 관리와 전수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배 의원은 이날 "백운 고시완 선생(1783∼1841)은 조선 정조와 순조, 헌종 때인물로 당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세치용과 이용후생, 실사구시의 학문을 추구한 대표적인 실학자"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선생과 그의 제자들이 남긴 기록 등 자료조차 불과 얼마 전까지 도천동 주민센터(동사무소)의 창고에서 허술하게 보관된,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백운 선생과 관련된 백운서재 자료와 백운 선생의 후손이 관여한 효자 박지순 공(1759~1816)에 대한 자료 33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배 의원은 "이런 귀중한 자료들이, 이대로 초라하게 방치돼서 안된다. `예향의 도시 통영`이 구호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백운서재에서 전해져온 실학자 백운 고시완 선생과 효자 박지순공의 자료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전수조사를 하고 문집으로 발간하자"고 주장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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