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환경산림국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 환경산림분야 정부예산안에 대부분 주요사업들이 반영돼 도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환경경남 조성을 구축할 것"이라며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을 포함한 타 지자체와 함께 자연성에 적응하기 위한 따오기 보호ㆍ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박성재 환경산림국장은 "먼저 이번에 반영된 환경산림분야 국비는 올해 4,813억원에서 내년도 6,196억원으로 1,383억원 정도 증액됐다"며 "특히 생활SOC 사업인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지원 사업 98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497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197억원 이 포함돼 소규모 생활인프라 사업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분야별 주요사업 내용으로 `환경보전분야`에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94억원 ▲유기성 폐자원바이오가스화 시설 24억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토지매입 30억원 등이 포함됐다.
`기후대기분야`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218억원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사업 192억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02억원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지원 사업 130억원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 운영 관리비 지원 11억원 등이 반영돼 2019년 당초예산 국비(315억원) 대비 219% 증가된 690억원을 확보했다.
`수질관리분야`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497억원 ▲스마트 관망 인프라 구축 246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288억원 ▲도시침수 대응시설 설치 사업 267억원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136억원 ▲비점오염저감 사업 89억원 ▲노후 상ㆍ하수관로 정밀조사 지원 24억원 등 올해보다 876억원이 증액된 4,102억원이 반영됐다.
`산림녹지분야`는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차단숲ㆍ조림ㆍ공익숲가꾸기 197억원 ▲사방사업 181억원 ▲숲 가꾸기 180억원 ▲산림병해충 방제 137억원 ▲산림재해 일자리 사업 90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는 “방사따오기 보호·관리 강화계획 마련을 시행한다”며 “지난 5월 에 방사한 따오기가 현재 우포늪 주변 서식지를 벗어나 서식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따라 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을 포함한 타 지자체와 함께 방사따오기가 빠른 시일 내에 자연성을 회복토록 하기 위한 보호·관리 강화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따오기는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1쌍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401마리를 증식했다. 이 중 40마리는 지난 5월 자연방사해 36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향후 10년 뒤인 2029년까지 매년 30마리씩 증식할 경우 701마리로 늘어나게 된다”며 “매년 증식된 30마리를 야생에 방사해 현재 수준으로 사육개체수를 유지하는 경우, 자연에서 스스로 생존하고 번식하는 야생따오기는 300마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재 환경산림국장은 “내년에는 미세먼지 대응에 따른 전기차 구매지원과 도시숲 조성사업 및 수질개선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따오기 문제는 각 지자체 협력을 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증식된 따오기가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서식하는 현장이 목격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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