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60일 앞둔 지난 15일부터 선거전담수사반을 확대ㆍ재편성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금품수수ㆍ여론조작ㆍ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인 개입 등 3대 중점 단속대상 범죄에 청 전체의 수사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수사 전담 2개 검사실과 수사과로 구성돼 있던 기존 선거전담수사반에 금융ㆍ조세 전담 검사실을 추가하는 등 수사 인력을 확대ㆍ재편성했다.
지청 관계자는 "선거전담수사반은 상황실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관내 공정한 선거질서 확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점 단속대상 범죄 유형 중 금품수수는 ▲후보단일화 관련 매수ㆍ결탁 ▲선거구 재조정에 따른 사조직 동원 등 선거브로커 활동 ▲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 제공 등이다. `여론조작`에는 ▲경선ㆍ본선 과정에서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 ▲특정 후보에게 우호적인 표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사이버 공간에서의 가짜뉴스, 여론조작 등이다.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인 개입`에는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특정 후보의 당선을 위한 `외곽단체`를 설립하는 행위 등이 대상이다.
한편 통영지청은 선관위, 경찰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이 가능한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선거범죄 적발 시 수사대상자의 당락ㆍ소속 정당ㆍ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 공정한 선거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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