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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25  김광수 기자
경남지역 학교 보건교사들 "방역ㆍ소독 매뉴얼 지켜지지 않아"

경남지역 보건ㆍ보건담당 교사 80% 이상이 학교에서 방역ㆍ소독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도내 보건ㆍ보건담당 교사 2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학교에서 학생 감염병 예방 및 위기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했다.


학생 감염병 예방 및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각 학교 행정지원팀이 방역ㆍ소독 활동, 예산 및 집행 지원을 하고, 보건 교사 등이 보건 교육과 접촉자 관리 등을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242개 중 185개 학교에서 방역ㆍ소독 활동에 대한 집행 및 예산 처리를 보건 교사가 맡고 있다.


보건 교사가 코로나19 관련 핵심 역할을 해야 하지만 경남의 경우 학교별 보건 교사 배치율이 다른 시ㆍ도에 비해 낮아 매뉴얼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도내 학교별 보건 교사 배치율은 초등학교 75.1%, 중학교 45.9%, 고등학교 66.3%다.


경남지부는 "많은 학교에서 감염병 대응에 대한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해 경남교육청의 행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열화상 카메라를 교육청 차원에서 일괄 구매해 각 학교에 배부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만 주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가 아닌 학교 교사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개별적으로 구매하게 되면 사용 매뉴얼부터 관리까지 문제가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4월 개학까지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로 안전한 학교 현장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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