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함양군의회 제253회 임시회에서 이영재 군의원(더불어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사진>을 통해 대전∼진주간 철도노선 확보를 위해 함양군의회와 함양군, 함양군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04년 3월 11일 함양군청 회의실에서 10개시ㆍ군ㆍ구 자치단체장이 모여 남부내륙철도 개설을 위한 회의를 최초로 개최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남부내륙철도가 개설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활동하기 위한 대전∼거제간 철도개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 단체들의 뜻을 모아 결의 및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실질적인 활동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각 기초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전국 단위 행사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은 물론 재외 향우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해 그 결과 116만 1,589명(함양군 31만 3,174명)의 서명을 받아 11개 자치단체 300만 주민 및 출향인들의 염원을 결집시켰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전∼거제간 철도개설추진위원회는 2007년 10월 23일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대전∼거제간 철도개설 촉구 100만 명 서명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들은 허망하게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0년 11월 4일 의령군은 서울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에 참가해 대전~무주~함양~진주~거제를 잇는 노선계획을 대전~김천~합천~의령~진주~거제로 변경해 줄 것을 주장했다"면서 "경북, 경남 해당 자치단체장 등은 대전∼거제간 철도가 아닌 김천∼거제간 철도를 획책해 실행에 옮기고자 했으나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 3월 25일, 대전∼거제간 철도개설 추진에 함께 했던 대전, 금산, 무주, 장수, 함양, 산청을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진내륙철도건설 공동공약`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또 "대진내륙철도가 건설되면 낙후된 전북 동부 산악권과 지리산과 덕유산을 끼고 있는 우리 함양 중심부를 관통하고 수도권과 지리산 국립공원, 남해안 한려수도를 연결하는 철도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ㆍ호남 상생 공약으로, 국토부가 지난해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에 들어간 달빛철도와 함께,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되면 대한민국 철도 대동맥이 완성되는 국책사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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