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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통영ㆍ고성 정점식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8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가지 관권선거 의혹들이 계속 제보되고 있다.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미래통합당 통영ㆍ고성 정점식 후보 선거대책본부 전병일 선대위원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8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가지 관권선거 의혹들이 계속 제보되고 있다.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며,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선거는 그 무엇보다 깨끗하고 공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4.15 총선에서 공직자가 개입하고 관권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어 이를 강력하게 경고한다"면서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날 전병일 의원이 제보 받았다고 공개한 내용은 강석주 통영시장이 지난 6일 오후 2시께 공무원 간부 수명과 함께 서호터미널 앞에서 서호시장 안쪽으로 걸어가면서 "오늘부터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료가 절반으로 내려갔다"는 말을 직접 하고 다닌 것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공명선거를 의심케 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통영시 모 국장 등 공무원들이 지난 7일 낮 12시께 통영시 북신동 소재 모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운동원인 모 시의원 등 10여명이 함께하는 식사모임을 가진 것이 선거개입 행위라는 것이다.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본부에서는 이런 사안들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으며, 통영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 선거법 위반여부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통영시는 즉각 해명 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통영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1,000여명 전 공직자의 선거중립과 공명선거 실천을 강조하며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래통합당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캠페인은 사전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회신을 받은 후 시행한 행사로서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섬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조례 제정 후 진행해온 사업으로, 당일 시민들에게 현장 홍보를 위해 실시한 단순한 캠페인 행사였다"고 밝혔다.
식사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통영시 2019 회계년도 결산검사에 따른 대형 건설사업이 많은 담당국의 업무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듣기 위해 마련한 해당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였으며 이번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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