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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23  김광수ㆍ김욱 기자
STX조선 정상화 돌파 노사정 협약
노사 모두 경영 정상화에 협력키로…노조 무기한 단식농성 중단해
김경수 지사 "생계 위협받는 노동자들에게 임시고용 등 대책 마련"
허성무 시장 "노동자들의 징검다리 되도록 전 행정력 집중하겠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STX조선해양이 한 달간 공장휴업에 들어간 후 정상화를 위한 활로를 찾을 전망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장윤근 STX조선 대표, 이장섭 STX조선지회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도와 시는 STX 노사가 고용 유지와 함께 신속한 투자 유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김 지사는 "산업부ㆍ산업은행과 함께 STX조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주인 찾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STX조선이 활기를 되찾고 노동자들이 다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경영 정상화와 고용 안정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번 단식 농성장 방문에 약속했듯이 이번 여름까지 정상화 해법을 가닥 잡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급휴직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임시 고용 등 생계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STX조선해양 투자유치 추진 및 고용유지 노력 ▲경영 정상화 적극 협력 ▲노동자 생계지원 대책 마련 ▲노사정 상호 협력 등이 담겨 있다.
 

STX조선해양 노조는 그동안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8일부터 도청 앞에서 이장섭 지회장, 금속노조 지회장들이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노조는 단식 농성을 풀고 STX조선해양 조기 정상화를 위해 함께 힘쓰기로 했다.
 

앞서 시는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에 정상화를 건의하는 등 특별사업으로 시비 20억원이 투입되는 `조선업 무급휴직자 그린일자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허 시장은 "STX 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생계대책 지원, 투자유치 등 다방면의 협력이 이뤄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STX조선해양 노사가 공존하는 계속 기업으로 성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창원시의 일자리 사업이 STX조선해양 정상화 과정에서 생계가 어려운 노동자들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조선업 무급휴직자 그린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00여명 일자리를 준비했다. 오는 8월 중순까지 모집을 마무리해 올해 말까지 4개월가량 임시 고용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무급휴직 노동자들이 일자리가 없어 겪는 생계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X조선은 신속한 투자 유치와 노동자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장윤근 STX조선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기나긴 정상화 과정이 제대로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업으로 인해 지연된 공정도 빨리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투자 유치 혹은 매각 과정에서 사 측과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8일부터 16일간 도청 앞에서 진행한 단식 농성을 중단한다.
 

총파업 또한 중단하고 일부 노동자가 복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지회장은 "단식 천막은 정리하지만 도청 앞에 설치한 투쟁 천막은 풀지 않고 STX조선 정상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김 지사와 허 시장이 STX노조 단식농성장을 연일 방문한 바 있다.

 

/김광수ㆍ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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