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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13  황원준 기자
긴 장마ㆍ집중폭우…농작물 병해충 `급증`
경남도농업기술원 예찰방제 협의회, 병행충 방재 대책 수립
도열병ㆍ잎집무늬마름병ㆍ벼멸구ㆍ혹명나방 2배 발생경보 발표

긴 장마와 집중폭우로 도내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급증해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만 가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내린 이어진 장마와 농작물 침수 등으로 상대습도가 높아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곰팡이성 병원균이 확산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남부지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와 혹명나방과 같은 비래 해충도 급격히 확산돼 농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경남의 농작물 주요 병해충 발생상황은 주작물인 벼에서는 혹명나방이 1만 558㏊, 도열병이 3,028㏊, 벼멸구가 2,185㏊ 발생됐다.
 

노지의 대표적 원예작물인 고추에는 총채벌레가 179㏊a, 탄저병 53㏊, 단감은 둥근무늬낙엽병 220㏊, 사과의 갈색썩음병 20㏊ 등이 발생해 도내 주요작물의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평년 병해충의 발생상황보다 2배가량 발생이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농기원은 농작물 병해충 관리의 시급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협업방제를 위해 유관기관과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2회 경남도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를 13일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현재 도내 발생이 많은 벼 주요 병해충과 원예작물 병해충, 과수 돌발해충의 발생과 방제대책 등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등 향후 공동방제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 결과 농작물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의 병해충 발생정보를 최고 수준인 `경보`로 발표했다.
 

경남농기원은 현재 급격히 증가 되고 있음을 농업인들에게 알리고 등록된 약제로 즉시 방제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손창환 기술보급과장은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이어진 병해충의 발생에 전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들이 한마음으로 적극적 대응해야 한다"면서 "방제가 소홀한 지역에서는 대규모 피해발생이 불가피하니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원준 기자
 major402@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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