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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과 전술` 저자 |
예루살렘은 이슬람교, 크리스트교, 유대교의 성지(종교의 발상지나 순교가 있었던 지역)로 아라비아인들이 7세기부터 예루살렘 지역을 지배하면서 크리스트교, 유대인과 평화롭게 지냈다. 그러나 1055년에 동방에서 이주해온 셀주크제국(1040~1157년 100년간 번성한 중앙아시아에서 발원한 국가)의 술탄이 바그다드를 점령하고 1071년에는 비잔틴 제국 (동로마 디오예니스 황제)을 격파해 해안지대를 제외한 소아시아지역과 시리아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이후 1095년에는 비잔틴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건너편 해안까지 공격해온 것이다.
이에 위협을 느낀 알렉시우스 1세 비잔틴 제국(동로마)의 황제는 우르바노스 2세 로마교황에게 원군을 요청하고 이에 우르바노스 2세 로마교황은 1095년 클레르몽 공의회를 열어 예루살렘을 되찾는 것을 과제로 십자군을 편성해 출정시키는데 하지만 이들은 이슬람에 빼앗긴 성지를 되찾기 위한 목적만 있었던 건 아니고 각 계층별로 원하는 게 있었다.
즉 서유럽의 남부 프랑스와 독일의 영주들은 당시 모든 재산은 장자에게만 상속됨에 따라 둘째, 셋째 아들들이 가질 영토가 부족해지자 영토를 획득하기 위함과 또 성을 점령하면 나오는 각종 금, 은 보화들을 차지하기 위한 욕심으로 지원을 했고 그리고 우르바노스 2세 로마교황의 의도는 십자군을 통해 성지를 회복함으로서 교회와 교황의 권위를 더 높일 수 있고 동ㆍ서로 분열된 크리스트교를 통합이 이뤄질 경우 서유럽 지역에 한정돼 있는 교황의 영향력이 지중해 세계 전체로 확장될 수 있다는 야욕을 지녔고 또 기사들은 십자군 전쟁을 통해 용기를 뽐내고 부와 명예를 얻으려는 것, 농민들은 먹고 살기 힘든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고 그리고 상인들의 경우는 동방에서 들어오는 여러 무역 물품들의 경우 서유럽과 동방 사이에 이슬람세력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 의해 폭리가 발생해 물품의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는 결과를 가져와 손해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상인들은 이슬람 세력을 물리쳐 그 무역 루트를 직접 장악할 경우 중간 거래를 통해 훨씬 큰 이익을 얻기 위함이다.
이처럼 교황, 영주, 기사, 농민, 상인 각 계층들이 다양한 목적, 의도를 가지고 전쟁에 참여했던 것이다. 그러면 제1차 십자군전쟁은 예외적으로 십자군측이 승리한다.
크게 전략과 전술도 없이 우연찮게 승리를 거두고 지중해 연안을 따라 여러 개의 십자군 왕국을 세우는데 성공한다. 제2차 십자군전쟁은 투르크족에게 에뎃사가 1144년에 함락되자 독일황제 콘드라 3세와 프랑스 왕 루이 7세의 주도로 중동으로 가지만 목적지에 닿지도 못하고 실패하고 만다. 이는 상대편인 이슬람 편에서 뛰어난 지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즉 이슬람 영웅인 이집트의 술탄 살라딘(본명은 유수프, 아랍어로 정의의 신념)으로 그는 온건하고 신용을 지키고 자비로운 군주로 덕망이 높은 인물이다. 그리고 제3차 십자군전쟁은 이집트 아유브 조의 살라딘에 의해 예루살렘 왕국이 멸망하고 예루살렘을 빼앗기자 신성 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1세와 프랑스왕 필리프 2세, 영국왕 리차드 1세가 일으켰는데 프리드리히 1세는 예루살렘으로 가다가 강물에 빠져 익사해 신성로마 제국군은 빠지게 되고 프랑스 왕 필리프 2세는 아콘 이라는 요새를 함락시키고 나서 리처드와 의견차이가 있어 십자군에서 빠져나갔고 영국 왕 리처드1세는 홀로 예루살렘을 되찾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살라단과 교섭해 본국으로 돌아가고 만다. 제4차 십자군전쟁은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의 주도로 군단의 편성은 프랑스인을 중심으로 했는데 참가 기사들의 경제력 부족으로 베네치아 상인들에게 군대물품 수송과 식량공급을 계약했던 대금을 갚지 못하자 베네치아 상인들은 콘스탄티노플의 교역권을 장악하기 위해 십자군에게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도록 사주한다. 그래서 십자군은 이슬람 대신에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해 살인과 약탈을 저질러 4차 원정의 명분은 모두 사라지고 탐욕만 남은 만행이었다.
제5차 십자군전쟁은 또 다시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의 주도로 목적지인 이집트로 향하고 그리고 나일 강 하구의 다미에타라는 중요한 요새를 함락시킨다. 그러자 이집트는 예루살렘과 다미에타의 교환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십자군은 카이로로 진군한다. 그러나 카이로는 함락되지 않았고 나일 강의 범람으로 인해 십자군은 이집트에서 철수한다. 제6차 십자군전쟁은 신성로마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개인적인 원정이었다. 그는 이집트 술탄 살라딘과 담판을 통해 예루살렘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반환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1224년 다시 이슬람 세력에게 잃게 된다. 제7차 십자군전쟁은 프랑스 왕 루이 9세의 주도로 이집트의 다미에타를 공격하다가 포로가 돼 거액의 몸값을 내고 겨우 풀려난다.
이후 튀니지의 튀니스를 공격했으나 실패하고 병으로 죽고 십자군 원정은 실제적으로 끝을 내리는데 이 이후 1291년까지 십자군 원정으로 얻었던 영토인 지중해 동안의 거의 모든 땅을 잃고 마지막으로 예루살렘마저 함락됨으로서 십자군에 의해 설립된 예루살렘 왕국은 멸망하게 된다. 이처럼 십자군 전쟁은 성지의 탈환이라는 이유로 서유럽(프랑스, 영국, 독일)과 아시아가 맞선 역사상 가장 큰 전쟁으로 1096년에 시작해 1272년까지 약 200년 동안 유럽의 크리스트교 신자들이 이슬람세력을 8차례나 공격한 전쟁이다.
비록 십자군 전쟁은 실패했지만 이 전쟁으로 인해 유럽사회는 봉건제도가 무너지고 교황의 권위가 약해진 반면에 상대적으로 왕의 힘은 세졌으며 동방의 무역로가 개척돼 여러 항구도시(제노바, 베네치아, 나폴리)가 상업적으로 발전하게 됐고 또한 아랍과 유럽의 문화가 교류돼 더욱 더 찬란한 문화를 빛낼 수 있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36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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