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9일 박진전쟁기념관에서 미 육군 제2보병사단 기념비 제막식 참여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육군 제39보병사단(이하 39사단)은 6ㆍ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푸른눈의 호국 영웅들을 기념하고 연합작전에 대한 작전개념을 공유하며, 한반도 유일의 미 전투부대인 미2사단 연합사단과의 유대관계를 발전시켰다.
39사단은 9일 오전 창녕군 박진전쟁기념관에서 (사)한미친선군민협의회(KCM, AUSA)의 주최로 진행된 `박진전투`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제막식에는 한정우 군수를 비롯해 39사단장, 데이비드 A. 레스퍼란스 美2사단 연합사단장, 연합사단 협조단장, 창녕군 안보단체장, 임호영 군사학회 회장, 박정기 한미친선군민협의회(KCM, AUSA)회장, 등 관련 내빈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제막식은 71년 전, 미2사단 23연대 장병들이 6ㆍ25전쟁 당시 치렀던 `박진전투`에서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기념비는 5배가 넘는 숫자의 북한군을 상대로 16일간 해당 지역을 방어해 낸 전적을 기린다.
美2사단 연합사단장 데이비드 A. 레스퍼런스 소장은 기념비 제작 기금을 후원해 준 한국인 후원자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며, 71년 전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208명의 전우를 기리는 일에 후원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연합작전 락드릴을 통해 원활한 한미연합작전 보장을 위한 후방지역작전, 작전지속지원에 대한 작전개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단지역 NEO(비전투원 후송작전), RSOI(연합전시증원, 수용, 대기, 전방이동 통합), WHNS(전시지원) 등 지원계획을 미 측과 공유함으로써 연합작전체계를 발전시켰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사단법인 한미친선군민협의회의 기증을 통해 해당 기념비가 박진전쟁기념관에 세워지게 된 것은 전쟁의 위기 속에서 자신을 바쳤던 분들의 헌신을 현장에서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기념비 제막식을 계기로 창녕군 박진전투에 대한 이야기가 널리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9사단장은 "이번 `박진지구전투` 제막식 행사와 연합작전 락드릴을 통해 상호 신뢰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용맹스럽게 피 흘려 싸운 미군 전우들을 잊지 않고, 후방지역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스퍼런스 소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곳을 지켜낸 그들의 헌신은 오늘날 세계 최고인 한ㆍ미동맹의 기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완벽한 한미 연합작전태세를 확립하고, 한미 동맹을 함께 잘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김인교ㆍ여환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57541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