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국제 스포츠대회인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진주시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비즈니스센터에서 대한역도연맹으로부터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대회 유치확정서`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년 후 개최되는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첫 공식 일정이 된 이날 유치확정서 인수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 백인구 진주시역도연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부터 유치확정서를 인수했다.
이 자리에서 조규일 시장은 "진주에서 첫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애써준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백인구 진주시역도연맹 회장 등 역도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지금부터 꼼꼼하고 빈틈없이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시는 이번 유치확정서 인수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아시아역도연맹 주최로 2023년 10월에 열릴 예정이며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매우 중요한 대회로서, 해외 47개국 2,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과 국내 8,000여명의 선수ㆍ관계자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회기간에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세계적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돼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와 화해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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