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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3/01  박종극 기자
합천ㆍ고령 대형산불 잡혀…축구장 950개 규모 피해
밤새 방화선 구축으로 인명ㆍ민가피해 없어 `안도`
산림청, 전문조사반 구성, 현장에서 조사ㆍ감식 착수

지난 2월 28일 오후 2시 8분께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남서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도(道) 경계를 넘어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

 

합천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고령으로 확산돼 축구장 950개 규모의 피해를 내고 잡혀가고 있다.
 

반면 산불을 완전 진압한 이후 조사결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1일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낮에 시작된 합천ㆍ고령 산불은 1일 오후 2시 기준 진화율 80%를 기록해 이날 중으로 산불을 완전 진압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림당국은 대기가 건조하고 피해 면적도 넓어 수풀이나 낙엽 및 불씨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주불이 진화된 것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관할 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하는 `산불 3단계`와 주변 시ㆍ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산림당국 등은 헬기 27대와 진화대원 2,483명을 동원해 총력대응 중이다.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 영향구역 면적은 약 675㏊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약 950개와 맞먹는 규모다.
 

산림청은 또 국립산림과학원 등으로 산불 전문조사반을 구성해 현장에서 조사ㆍ감식에 착수했다. 이들은 발화 원인 및 지점, 확산 경로, 인명 및 재산피해, 산불 발화범 검거를 위한 증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불은 20시간가량 지속하며 축구장 약 950개 면적을 불태운 합천과 경북 고령 산불의 민가ㆍ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한 산불로 현재까지 총 150여명이 대피했다. 대피한 곳은 경북 고령 신촌리 마을을 포함해 총 5개 마을로 지역별 인원은 합천 45명, 고령 105명이다.
 

앞서 산림 당국은 전날 해가 진 뒤부터 화재 지역 인근 마을 주변에 방화선을 집중적으로 구축했다.

산불 진화에 특화한 진화대원 734명을 전략적으로 투입, 밤새 민가로 불이 확산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724명을 동원해 주택 및 시설물을 보호하고자 마을 인근에 배치해 만일에 있을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또 대피령을 내려 인근 주민들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신속히 대피시켰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축구장 크기(0.714㏊)의 약 950개에 달하는 면적이 불타는 동안 인명과 주택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대원들이 불길을 따라 주변 낙엽을 긁어내는 등 밤새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민가ㆍ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북 고령군까지 확산한 합천 산불 진화작업이 해가 뜨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진화 헬기 47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돼 주불을 진화 중이다.
 

동원령에 따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부산 등 5개 시ㆍ도에서 지원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장비 125대와 진화 인력 552명도 투입됐다.
 

앞서 지난 2월 28일 산불이 시작된 합천군 율곡면 마을 주민도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율곡면 노양1리 마을회관에는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70∼80대 주민 다섯 명이 대피해 있었다. 이들은 군에서 몸을 피하라고 해 회관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 마을회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14일 폐쇄됐다가 이날 임시 개방됐다.
 

주민 백모(81ㆍ여)씨는 "산불(확산) 걱정에 잠이 오지 않아서 회관을 찾았다"며 "낮부터 시작한 불이 잡히지 않는다"며 걱정했다.
 

백 씨와 차를 마시던 다른 주민은 "저녁도 먹지 못하고 있다"며 "불길이 빨리 잡히길 바란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걱정돼 잠을 못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소방 등 화재진압 인력들도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민가 근처까지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현장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한편 산불은 지난 2월 28일 오후 2시 8분께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시작됐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번졌다.  

 

/박종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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