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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이 지난 2월 28 개학을 앞두고 자원봉사 활동에 앞장선 `그린스쿨` 활동이 펼쳐졌다. |
다양한 봉사와 체험활동으로 청소년기 건전한 인성함양에 기여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올해도 온ㆍ오프라인 학생캠프를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와 견학, 체험,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학생캠프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올해는 학교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그린스쿨(Green School)` 활동을 포함해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한 온라인 특강,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운동회ㆍ요리대결ㆍ퀴즈풀이 등으로 의미와 재미를 더했다.
창원에서는 지난 2월 28일 `그린스쿨` 활동이 펼쳐졌다. 가음정동 소재 남산중학교에서 시작해 남산고등학교를 거쳐 대방녹지공원까지 이어지는 1.2km를 정화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학생들은 삼삼오오 팀을 나눠 청소를 시작했다.
학교 담벼락을 따라 거리 여기저기에 버려진 생수병이나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포장용기, 폐비닐류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도로 중간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에서는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담배꽁초도 꼼꼼히 주웠다.
학생들이 주축이 돼 학교 주변을 청소하는 모습에 주민들도 반기는 모습이었다.
가음정동에 사는 학부모 정선희 씨는 “개학이 얼마 안남아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텐데 환경을 생각해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가음정동 주민센터 생활행정담당 진정훈 계장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에 유의하여 봉사해주시고 이렇게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데 힘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가음정동행정복지센터는 학생들의 선행을 반기며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 청소도구와 밑 생수를 지원했다.
1시간가량 쓰레기를 수거한 학생들은 50L 쓰레기봉투 16개를 가득 채웠다.
환한 모습으로 연신 쓰레기를 줍는 안남중학교 이서진 학생은 “방학이 얼마 안남았는데 거리정화를 하면서 방학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성고등학교 안우영 학생은 “평소에 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신경도 안쓰고 지나쳤는데 오늘 쓰레기가 많이 나온 것을 보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됐다”고 뿌듯해 했다.
지난달에는 마산합포구 완월동과 내서읍, 의창구 북면, 진해구 여좌동과 석동 등지에서 학생들의 환경정화가 있었다.
매년 동·하계 방학 때마다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좋은 습꽌이 되고, 이어 좋은 인성을 함양하는 밑거름이 된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자신과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 주변을 청소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 이런 긍정적인 감정들이 자존감과 이타심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는 청소년들이 미래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명사초청 인성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제시하고, 박물관·과학관·법원 등 견학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또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삶의 가치를 고취한다.
창원을 포함한 김해, 진주, 거제, 통영 등 경남 전역의 학생들도 지역사회 정화와 노인정·경로당·요양원 봉사, 기초질서확립 캠페인,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에 동참했다.
175개국 7,500여 교회에 등록신자가 330만 명인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른다. 환경보호, 헌혈, 이웃돕기, 재난구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 더불어 영생의 약속이 담긴 새 언약 유월절을 알리며 코로나19와 각종 재난에 지친 세계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6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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