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자 대응을 위한 구급대책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온열질환자는 52명으로, 이 중 열탈진이 26명(5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열사병 11명(21.1%), 열실신 10명(19.2%), 열경련 5명(9.6%) 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1명(21.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10명(19.2%), 60대 9명(17.3%), 40대 8명(15.3%) 순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는 지구온난화로 올해 최장의 폭염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 대응에 발벗고 나선다.
우선 얼음조끼 등 9종의 폭염 대응 장비를 실은 구급대 운영과 폭염장비를 실은 펌뷸런스를 활용해 폭염에 대비한다.
또 구급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해 의료지도, 온열질환 상담, 무더위 쉼터 안내 등 온열질환자 처치를 위한 체계도 구축하는 등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대국민 홍보도 나선다.
김용진 본부장은 "폭염 대응에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구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71313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