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민 상당수의 식수원인 낙동강 수질보전과 건강한 지방하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내 하천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 내 각종 쓰레기 불법투기, 불법 경작 등 불법행위로 인한 하천오염과 식수 안전 위협 우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지방하천 현황을 파악해 낙동강에 직유입되는 농촌지역 하천 28개소를 선정해 환경개선을 우선 추진하고 필요시 대상 하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월까지 선정된 하천 전 구간에 대해 주 오염원을 파악하는 등 실태조사를 하고 하천쓰레기 정화사업과 연계해 장마가 본격 시작되는 오는 6월까지 하천 내 방치된 폐기물 등 오염물질을 수거할 예정이다.
또 실태조사 시 하천 내ㆍ외 불법 점용, 불법 소각, 불법 경작, 야적 퇴비 보관 부적정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위법행위 발견 시 관련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오염물질 유출행위에 대해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이어 영농폐기물과 농촌폐기물 적기 수거를 위한 기반 확충과 불법 투기ㆍ소각행위 근절 교육ㆍ홍보를 실시하는 등 하천 구역 내 불법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석원 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하천쓰레기 정화사업 등을 통해 하천 구역 인근 오염물질에 대한 신속한 수거ㆍ처리로 건강한 하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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