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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6/13  김인교 기자
함안 가야리유적, 가야 문화권 최대 규모 토성으로 확인
아라가야 (추정)왕궁지 둘러싼 2㎞ 이상 규모
함안군 "아라가야 위상 재정립하는 계기 되길"

함안 가야리 유적 전경. /사진제공=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함안군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로 가야읍 가야리에 위치한 함안 가야리유적이 2㎞ 이상의 가야문화권 최대 토성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발굴조사를 실시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리 유적의 규모가 신라의 왕궁인 경주 월성, 백제의 왕궁인 부여 부소산성 등과 비슷하며 대규모 노동력을 투입해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만큼의 중요한 시설이 이곳에 존재했음을 확인했다.
 

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아라가야가 대규모 노동력을 투입해 토성을 쌓았고, 왕궁터에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중요한 시설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토성 중에는 이중 성벽 형태를 띠는 구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가야문화권에서는 고령 주산성이 둘레 약 1.8㎞로 가장 길다고 알려졌는데, 아라가야 왕궁터가 최대 규모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토성의 일부 구간은 이미 개발이 이뤄져 가옥이 들어선 상태이고, 토성 남동쪽에는 인공 제방이 남아 있다.
 

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왕궁터의 전반적 규모를 알아낸 만큼 조사와 정비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왕궁 내부 주요 건물터를 비롯해 문터와 같은 출입시설 위치를 조사하고, 제방과 토성 관계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에 옛 나라에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돼 오랫동안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추정돼 왔다.
 

그러던 중 2018년 사유지 경작과정에서 성벽의 일부가 드러나 실체가 확인됐다. 이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대에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중요한 유구가 조사돼 학술적 중요성이 인정됐다.
 

함주지(咸州誌)란 1587년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1543~1620)가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찬읍지을 말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안군은 유적의 안정적인 보존과 향후 체계적 조사연구를 위해 가야리유적의 사적지정을 추진했다.
 

이 같은 결과 2019년 10월 21일 가야리유적 19만 5,008㎡의 범위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사적 지정 이후 군은 유적의 보존과 안정적 조사기반 마련을 위해 신속한 사유지보상에 착수해 올해까지 전체면적의 70%를 매입했다. 향후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의 체계적 보존과 조사연구 및 정비ㆍ활용을 위한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로 그동안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추정돼온 가야리유적이 아라가야의 왕성임을 입증하는 객관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면서 "향후 추가적 조사와 연구를 통해 아라가야 왕성의 세부적 모습들은 물론 가야 전시기를 걸쳐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했던 아라가야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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