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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04  창원일보
[차상은 칼럼]
지금 앉아계신 의자 불편하지 않나요?

객원논설위원/경희대학교 교육협력 중앙병원 특임이사
최근 들어 인터넷 신문, 페이스북 등에서 의자 광고가 무척 많아져 보인다. 한국의 게임산업의 활성화와 국제화에 기인한 이유도 있지만, 한국의 독특한 피시방 사업과 게임산업은 오래전부터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부모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해방공간, 소통장소로 널리 활용됐다.
 

2020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8조 8,855억 원으로, 2019년 15조 5,750억원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게임 플랫폼별 시장 규모 및 점유율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이 10조 8,311억원(점유율 63.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PC 게임이 4조 9,012억 원(점유율 28.7%)을 기록해 상위 두 플랫폼의 점유율이 92.2%를 차지했다. 반면, 콘솔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은 합쳐서 약 7.7%의 비율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도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14조4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COVID-19 관련 재택근무 등 업무 유연성과 근무자의 일과 삶의 균형 조건 개선 차원과 비용 절감의 기회로 기업들은 mobile working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하고 있다. 세계화, 빠른 물류 이동 시스템과 현대 첨단 사업의 실행에서 다국적기업은 근무 현실이 사무실을 벗어난 어디서든 상호 소통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분위기가 많이 연출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에 필요한 첨단 이동장비로 laptop, tablet, phablet, smartphone 등이 요긴하고 긴박하게 활용되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의 수행 관련 잠재된 신체 위험요인 중의 하나가 근골격계질환이다. 대표적인 통증호소 관련 text thumb, text neck, digital eye strain 등이 새롭게 부각되는 용어이다. 사무실이든, 모바일 워킹이든 요긴하게, 긴박하게 불편한 자세와 손가락 동작으로 과하게 업무수행의 결과는 손ㆍ손가락, 목ㆍ어깨 허리 부위 등의 만성 근골격계질환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무직군에 종사하는 대다수 근무자는 온종일 앉아서 모니터를 보고, 마우스 조작과 키보드를 두드리면 목과 허리, 손목, 손가락 등에 통증이 생긴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근무 생활 패턴이 반복될 경우 통증이 더 심해지리라는 것도 인지한다. 이는 상식에 해당하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도 한목소리로 이를 경고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일하면 편하다는 인식이 산재 인정에 장해물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근골격계질환에 있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제조업에서 중량물을 들고 이동하거나 허리를 숙여 일하는 것이나 사무직 직원이 의자에 앉아 굽은 등으로 일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는 것의 인식이 필요하다. 이는 중량물 작업이 관절에 급성 손상을 가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부적절하거나 불편한 작업 자세로 장시간 앉아 부품을 조립하는 것과 과중한 업무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앉아 일하는 것이 근골격계에 가져올 손상이 크고 같다는 것이다. 데스크 워커 작업자 노동강도도 절대 가볍지 않다는 생각이다.
 

사무직 근무자들의 부적절하고 불편한 작업 자세의 기여 요인으로 첫 번째는 의자가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사무직 근로자들이 근골격계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언론에 자주 회자되는 거북목증후군이나 수근관증후군과 같은 익숙한 질환 외에도 대사증후군, 시력저하, 신체 손상에 기인한 우울증까지 그들이 겪는 질환의 종류는 다양하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컴퓨터ㆍ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수진자수는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회선 수가 증가한 2009년~2012년 사이에 VDT 증후군 수진자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DT 증후군 수진자수는 2009년 458만명, 2012년 553만 명(2009년 대비 1.21배 수준), 2019년 634만명(2009년 대비 1.3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2009년~2012년 전체 근골격계질환 수진자수는 연평균 4.6% 증가한 것에 비해 VDT 증후군 수진자수는 연평균 6.5% 증가했다. 유럽 안전보건기구(EU-OSHA)는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자 증가와 더불어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환경이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잠재적 근골격격계질환 악화를 경고했다. 오래전에 미국 버클리대학 크랜츠교수는 `척추는 앉은 자세로 오랫동안 머물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라고 또한 경고 했다. 데스크 워커 작업자들의 작업 자세와 방법 중에 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근무자의 신체조건과 근무환경에서 마우스와 키보드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모니터의 적절한 위치도 중요하지만, 데스크와 연계된 의자 사용의 편리성, 신체조건에 맞는 조절기능, 자세 지지성과 안전성 그리고 특히 S자형 척추구조에 부합하는 등받이 구조, 요추부 지지 및 위치 조절기능, 좌판의 깊이와 경사 조절기능, 4D 방향 조절이 가능한 팔걸이 등의 주요부위 기능을 갖춘 의자의 선택과 제공, 적절한 교육ㆍ훈련을 통한 올바른 의자 사용자세 활용법에 대해 깊은 관심이 선행돼야 하겠다. 데스크 워커의 근무환경 개선 우선순위는 먼저 일정 시간ㆍ간격으로 이동과 휴식이 선행돼야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균형 식단, 규칙적 운동, 좋은 수면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다기능성 갖춘 인체공학적 의자, 장시간 좌식작업의 효과적 작업 자세ㆍ방법의 지속적 유지관리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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