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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16  임성현 기자
문 전 대통령 부부 협박 1인 시위자 체포
산책 때 모욕성 발언…김 여사가 고소
공업용 커터칼로 주변 사람 위협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시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A 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서 석 달 넘게 욕설, 소음을 동반한 장기 1인 시위자로 산책 중인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하기까지 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 A 씨가 마을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전날 저녁 퇴임 후 처음으로 평산마을 산책을 나갔다.
 

이때 A 씨는 경호원과 함께 산책하던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다가가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하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여사는 그날 밤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A 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이튿날인 16일 아침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흉기로 다른 사람을 협박하다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주변 사람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다 호주머니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꺼내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A 씨를 하북파출소로 데려가 조사하자, 일부 반대단체 회원 몇몇이 하북파출소로 몰려가 항의했다.
 

경기도에 주소지가 있는 A 씨는 통도사 앞 모텔이나 평산마을 인근 마을에 세를 얻어 평산마을로 출퇴근하며 석 달 넘게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 남성은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내세우며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이적행위를 했다거나 `부정선거가 이뤄졌다`, `코로나19 방역을 핑계로 국민 자유를 빼앗았다` 등 주장을 하며 군복을 입은 채 욕설이 섞인 시끄러운 시위를 지속해왔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모욕ㆍ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1명이 A 씨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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