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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29  임성현 기자
김해 고인돌 파괴ㆍ훼손
"부끄러워 고개 들 수 없다"

학계 "지자체 주먹구구식 행정"
돌이킬 수 없는 파괴 해버려

`파괴ㆍ훼손 논란` 김해 고인돌,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로 추정되는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 훼손에 대해 문화재청이 김해시장을 고발한 가운데 학계가 "지방자치단체의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고고학회 등 전국 25개 문화재 유관 학회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구산동 고인돌은 김해시가 복원ㆍ정비하는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파괴를 해버렸으니 부끄러워 고개조차 들 수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학회는 경주 외동읍 죽동리의 청동기 출토지의 파괴ㆍ훼손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방자치단체의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학회들은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허가 없이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에 내린 공사 중지 명령에 관한 법원의 부당 판결, 한성백제 풍납토성 복원 사업 관련 송파구청의 행정소송 등을 언급하며 "안일함과 무지, 나사 풀린 문화재 정책과 행정으로 문화재 파괴가 전국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매장문화재와 발굴 문화재에 대한 전문성이 가장 높은 문화재 발굴조사 담당자가 문화재 수리ㆍ보수ㆍ보존ㆍ복원ㆍ정비 사업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화재 보호ㆍ관리 책임공무원제, 문화재 책임감리제 등의 입법ㆍ시행을 요구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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