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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21  창원일보
[건강칼럼]
가을철 쥐 매개 감염병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가을철 야외 활동 시 많아질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더불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쥐 매개 감염병이 있다. 

 
쥐로 매개 감염병이란 등줄쥐, 집쥐 등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한탄바이러스는 들쥐의 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가 주로 매개하며, 서울 바이러스의 경우는 도시의 시궁쥐가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설치류들이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병적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타액, 소변,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로 분비하고 이것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상처 난 피부 또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직접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는 없다.  

잠복기는 5~42일(평균 2~3주)이고 주요 증상은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 등 5단계의 증상 단계가 나타난다. 발열기에는 갑작스런 발열, 오한, 허약감, 근육통, 오심, 두통, 안구통, 얼굴와 몸통의 발적, 결막 충혈, 출혈반, 혈소판 감소, 단백뇨가 나타나고 저혈압기에는 저혈압, 배부통, 복통, 압통 등이 뚜렷해지고 출혈반을 포함하는 출혈성 경향이 나타난다. 핍뇨기에는 무뇨, 요독증, 신부전, 복통, 허약감, 혈뇨, 경련, 폐부종이 이뇨기에는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량의 배뇨가 있어 심한 탈수, 쇼크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후 회복기에는 전신 쇠약감이나 근력감소 등이 있으나 서서히 회복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인수 공통 발열성 질환이다. 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직접 노출 또는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등에 노출 시 상처난 부위를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2~30일(평균 5~14일) 이며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치명적인 증상까지 다양하다. 패혈증기에는 균이 대부분의 조직에서 검출되고 갑작스런 발열, 오한 , 결막부종, 두통, 근육통, 오심구토, 등 독감 유사 증상이 4~7일 지속된다. 면역기에는 면역항체가 생성되면서 조직에서 균이 사라지고 뇌막증상, 발진, 포도막염, 근육통 등이 보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쥐와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쥐 배설물, 타액 등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귀가 시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며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광부, 오수 처리자, 쥐 실험연구원 등의 경우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방수 처리된 작업복, 장화 등을 착용하고 추수나 농 작업 및 수해 복구 등의 작업 후 발열이 있을 시에는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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